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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맨유, ‘꼴찌’ 셰필드에 1-2 패… 선두 탈환 실패

기사입력 2021.01.28 10:11 / 기사수정 2021.01.28 10:11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릎을 꿇었다. 그것도 꼴찌팀에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28일(한국 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맨유(승점 40점)는 리그 14경기 만에 쓴잔을 들었고,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41점)를 잡지 못했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래쉬포드, 2선에 마시알, 페르난데스, 그린우드가 위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마티치와 포그바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텔레스, 매과이어, 튀앙제브, 완 비사카가 구축했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원정팀 셰필드는 3-5-2 대형이다. 투톱에 샤프와 맥골드릭이 섰고 미드필더진은 플렉, 노우드, 암파두, 룬스트럼 발독이 구성했다. 3백은 자기엘카, 브라이언, 바샴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전반 11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셰필드는 전반 16분 뒷공간을 노리던 샤크가 1대1 찬스를 잡았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데 헤아가 선방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쳤지만, 먼저 웃은 건 셰필드였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이언이 헤더 골이 터졌다. 데 헤아는 헤더 전 볼을 쳐내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코너킥 이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마시알이 골망을 갈랐으나 전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골키퍼를 방해했고 골이 취소됐다. 맨유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했으나 전반은 셰필드의 리드로 끝났다. 

맨유는 후반 4분 그린우드가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7분 완 비사카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셰필드는 맨유의 공세를 막기 위해 웅크리고 있다가 빠른 역습으로 응수했다. 후반 12분 맥골드릭이 데 헤아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슈팅이 높이 솟았다. 그 후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던 맨유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순간적으로 수비수를 따돌리는 움직임으로 헤더를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셰필드는 승점 3점을 위해 다시 공격적으로 나섰다. 

셰필드는 후반 29분 맨유 박스 주변에서 계속해서 볼을 돌렸고, 룬스트럼이 버크에게 마지막 패스를 건넸다. 박스 안에 있던 버크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튀앙제브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급해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7분 카바니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이후 텔레스와 튀앙제브를 빼고 루크 쇼와 반 더 비크를 투입했다. 그러나 촘촘한 셰필드 수비를 뚫는 데에 난항을 겪었고 경기는 셰필드의 승리로 끝났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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