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김희재가 지능-체력-감성 분야에서 최강자를 가린 ‘2021 능력 평가’를 통해 ‘뽕섹남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3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3%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으며 水 예능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맨 F5가 새해 맞이 능력 평가에서 ‘두뇌 대결’을 펼친 것에 이어, 레전드 국가대표 빙속 여제 이상화와 ‘체력 평가’에 나서며 열정을 대방출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트롯맨 F5는 ‘2021 능력 평가’에 앞서 생일로 알아보는 신년운세를 점쳤다. 장민호는 양력, 음력 생일에서 ‘지겨울 만큼 늙음’, ‘뜬금없이 당이 떨어진다’라는 운세를 받아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진 데 이어, 이찬원은 ‘인생 최고로 변비 탈출’이라는 운세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희재는 ‘꾸준하게 춤추다 들킴’이라는, 트롯맨 댄싱킹다운 운세를 받았는가 하면, 영탁은 ‘쓸데없이 변비 탈출’이 나오면서 이찬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화장실 케미’를 증명했다. 임영웅은 ‘꾸준하게 거북목 됨’이라는 운세를 보고 열심히 스트레칭을 하며 건강에 더욱더 신경 쓰겠다는 다짐을 했다.
본격적으로 웩슬러 지능검사에 돌입한 트롯맨 F5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초 집중력으로 평가에 임했고, 곧바로 충격적인 결과와 마주했다. ‘미스터트롯’ 진(眞)에 빛나는 임영웅이 IQ 105로 트롯맨 중 꼴찌를 차지했고, 이찬원이 상위 5%인 IQ 129를 기록해 1위에 등극한 것. 그러나 트롯맨 F5 모두 대한민국 성인 평균 IQ보다 높은 지능을 보이면서 명불허전 ‘뽕섹남’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어 트롯맨 F5는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동요 가사 빈칸에 알맞은 가사를 넣는 ‘김종민 게임’으로 뇌 운동을 활발히 하면서 ‘지적 뽕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빙상장으로 교실을 옮긴 트롯맨 F5는 월드클래스 빙속 여제 이상화와 체력 평가에 나섰다. 몸풀기로 실시한 ‘뿅망치 술래잡기’에서는 지능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이찬원이 단 13초 만에 뿅망치를 맞는 굴욕을 겪었던 터. 특히 임영웅은 이상화의 스피드를 아슬아슬 비켜나가며 ‘뽕숭아학당’ 체육부장다운 능력을 마음껏 발산, 1등을 차지하는 반전을 그려냈다. 또한 임영웅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도 어드밴티지를 가진 이찬원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멋진 승부를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감성 평가에서는 얼음 공주 이상화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트롯맨 F5 각각의 사연이 담긴 공연을 펼치는 ‘심박수 아이스 쇼’가 진행됐다. ‘누구없소’로 첫 번째 포문을 연 영탁은 이상화 앞으로 다가갈수록 이상화의 심박수가 내려가자 멀찍이 떨어져서 폭풍 고음을 발사했고, 이상화의 심박수는 108을 기록했다. 장민호는 비주얼을 무기로 내세운 ‘사나이 순정’으로 매력을 어필했지만, 심박수 101로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김희재는 ‘당신 편’을 열창하며 심박수 106을, 이찬원은 꿀뚝뚝 떨어지는 ‘꽃물’ 선곡과 무릎 꿇고 꽃을 건네는 필살기로 111이라는 최고 심박수를 만들어냈다. “심장을 폭파시켜 드리겠습니다”라고 비장하게 나선 임영웅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의 심정을 담은 ‘고칠게’로 이상화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상태. 그러나 심박수 10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되면서, 능력 평가 최종 승자는 이찬원이 거머쥐었다.
한편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