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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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세자매' 제작 참여 감사해…새 작품 연출은 아직"[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8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세자매' 주연배우 문소리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 영화에 더 많은 힘을 실었다.

27일 개봉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문소리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문소리는 '세자매'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고, 이후 제작자로도 함께했다.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이승원 감독님이 저한테 '같이 영화를 하면 좋겠다'고 구체적이지 않게, 그정도로만 제안을 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초고를 썼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미연, 미옥, 희숙 캐릭터가 많이 구축이 돼 있었는데 이승원 감독님은 배우가 캐스팅되면 그 배우에 맞게 조금 더 각색을 하는 편이다. 저랑 '이 캐릭터가 이랬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보단 캐릭터 모양은 분명 구축돼 있었고, 대사에 대해 이야기 하며 수정을 했던 것 같다"고 출연까지의 과정을 회상했다.

문소리는 '세자매'에서 주인공 미연을 연기한 배우이지만, 제작자이기도 하다. 영화 공동 제작을 맡아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얼마나 어려웠는지 이런 이야기는 많이 하고 싶지가 않다"는 그는 "처음 캐스팅, 투자 그리고 프리 프로덕션, 촬영, 코로나19 개봉까지 어느것 하나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승원 감독이랑 PD, 저 이렇게 세 명이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각자의 장점이 다르면서도 호흡이 잘 맞아서 굉장히 행복하게 논의하고 고민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또 제작을 해도 이런 호흡으로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선영, 장윤주와 배우로서의 호흡도 좋았지만 제작 과정에서 PD님, 감독님과의 호흡이 좋았던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엔 제작자로 참여했지만, 과거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해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이에 새로운 연출작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 문소리는 "아직까지 차기작 연출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 좋은 배우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하지만 사람 마음은 모른다"며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써서 연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할 수도 있지만 제가 연출 제의를 받았거나, 투자를 받아서 기획된 영화가 있는 건 아니"라고 답했다.

끝으로 '세자매'가 코로나19 시국 속 관객들을 만나게 된 상황. 문소리는 "전체 박스오피스 자체가 너무 줄어들었다. 예전엔 아침 7시반부터 조조 상영을 하지 않았나. 그 이른 시간 상영도 없어졌고, 극장 좌석도 50인 이상 앉으면 안 된다. 극장도 어렵고 온 영화계가 다 어렵다"며 "확진자수가 빨리 떨어져서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길 기도하는 심정"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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