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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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한국 음식" 발언 유튜버 햄지, 김치 먹방 영상 게재

기사입력 2021.01.27 12:33

백종모 기자


김치와 쌈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졌던 유튜버 햄지가 김치 먹방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 올랐다. 

유튜버 햄지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작했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영상으로, 김장을 담그는 과정을 보여주고 김치와 삼겸살 수육 벅방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이 영상은 27일 오후 12시 현재 유튜브 한국 지역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올랐다. 조회수는 231만 여회다.

네티즌들은 "김치는 한국 것이 당연하다", "김치가 우리 거라고 말하는 날이 올지 몰랐다", "이미 제작했던 영상이라니 선견 지명"이라는 등의 댓글을 영상에 달았다.

한편 유튜버 햄지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글을 통해 쌈과 김치와 관련된 이슈로 중국플래폼 협력 회사와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놈들이 이젠 쌈도 지네 전통문화라고 하고있던데'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웨이보 라이브 방송에서 이와 관련한 사과를 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햄지는 해당 댓글에 '놈들'이라는 표현이 있고, 번역기를 거치면 욕처럼 번역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사과한 것이라며, "쌈문화는 당연히 우리나라 식문화라고 생각해, 그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웨이보 방송 예고 공지에 '중국에서 돈 벌려고 사과하냐'는 댓글이 달려 "제가 사과하는 부분은 위에 말씀드린 부분이고 쌈이나 김치는 당연히 우리나라 음식이고 문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각한대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햄지는 예고 공지에 달린 댓글이 캡처돼 유포돼 앞에서는 사과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말하는 사람으로 비쳐졌다. 그는 이로 인해 중국플랫폼 협력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음을 밝히며 "중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김치를 중국 음식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중국활동을 하지 않겠다. 중국분들도 한국에서 활동하기 위해 중국음식을 한국음식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적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햄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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