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1.26 18:47
또 “정부가 진행한 지난 ‘공연장 코로나 지원금’ 사업 또한 ‘공모’ 형태로 진행돼 모든 공연장이 힘든 상황임에도 ‘공연 기획력’ 평가를 통해 선별 지원됐다. 기초예술 우선지원, 기획 평가 등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시행돼 온 평시 지원 방식이며 현재와 같은 전시 상황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한국공연장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소규모 민간 대중음악 공연장 업계는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강제 속에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놓이게 됐다. 공연은 줄줄이 취소, 연기, 다시 취소를 반복하고 있으며 수시로 바뀌는 거리두기 조치에 의해 공연 진행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임대료 및 유지비용의 부담에 폐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무대, 음향, 조명 스태프들 역시 실업과 생활고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밝히며 대중음악문화의 근간을 살리고자 정부에 실질적, 합리적인 지원정책을 요구했다.
한국공연장협회는 “현 정부의 공연예술업계 지원 방향이 언택트에 맞춰져 있다면 그에 대한 장비 및 기술, 인력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음악공연장 산업을 하나의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친사회적 업종으로 재조명을 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연장 및 예술인 대상의 코로나19 긴급 지원 사업을 공모 사업으로 시행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며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을 위한 관계부처와의 적극적 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한국공연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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