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황희찬의 웨스트햄 이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던 세비야의 공격수 유수프 엔 네시리와 협상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웨스트햄이 두 번이나 엔 네시리에게 이적 제의를 했지만 세비야가 이를 거절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엔 네시리의 이적료를 3600만유로(약 482억원)으로 책정했지만 세비야가 이를 거절한 것이다. 전도 유망한 23세 공격수인 엔 네시리는 현재 2020/21시즌 라리가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엔네시리 역시 세비야를 떠나기 싫어했다. 24일 리그 20라운드 카디즈와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엔네시리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세비야는 대단한 팀이며 이곳에서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황희찬의 웨스트햄 임대 이적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독일 언론 빌트는 25일 황희찬이 웨스트햄의 관심을 받고 있고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현재 리그 7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DFB포칼 1라운드에서 1골을 넣은 뒤 침묵 중인 황희찬은 웨스트햄 임대 이외에도 라이프치히와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마인츠와도 임대 이적설이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웨스트햄 팬들은 황희찬의 임대 이적설이 전해지자 환호하고 있다. 웨스트햄 팬들은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참가한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한 황희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웨스트햄은 현재 주전 최전방 공격수였던 세바스티앙 알레가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명문 아약스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웨스트햄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미카일 안토니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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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