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4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66-96으로 크게 졌다. 연패를 끊고 치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4연패에 시즌 전적 15승 19패, 7위에 머물렀다. 8위 SK와 승차는 0.5경기다.
리바운드부터 10개 이상 밀렸다. 삼성은 26개 기록했던 데 반해 KGC는 37개 기록했다. 3점슛 일곱 방이 터졌지만 외곽 수비가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삼성은 KGC에 3점슛 11개를 허용했다. 이상민 감독 또한 KGC 외곽 활약에 초반부터 밀렸던 경기라고 평가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 감독은 "나부터 반성해야 하는 게임이었다. 초반부터 3점슛 한두 방 주다 보니 그 뒤부터 역부족이었다. 이런 경기는 하지 않으면 좋겠다. 스타트가 중요하다고 늘 이야기해 오고 있다. 게다가 KGC가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이라서 '압박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스스로 무너졌다. 시작부터 지고 들어갔다"고 봤다.
이 감독은 또 "오늘 믹스(11득점 7리바운드)에게 '공격이 우선이 아니다. 수비하는 사람, 리바운드 잡는 사람 따로 있느냐'고 했다. 특정 포지션만 수비하는 게 아니다. 두루 해 달라고 했는데도 기본적으로 해 줘야 할 게 나오지 않았다. 믹스만 아니라 오늘 슛 미스가 나오고 백코트할 때 우왕좌왕하다 보니 점수를 쉽게 내 주고, 무기력하게 게임했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안양,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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