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외데고르가 아스널 임대 절차 막바지에 들어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5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인 마틴 외데고르가 월요일 아침 아스널 훈련장에 임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단한다고 전했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끝까지 아스널로 임대 이적에 합의했고 완전 이적 옵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데고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출장 시간 부족에 시달리며 임대를 추진했었다. 그는 이번 2020/21시즌 라리가에서 단 7경기 출장에 그쳤다. 특히 그는 다른 컵대회에서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임대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데고르는 지난 2019/20시즌 한 시즌 간 임대 생활을 했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관심 역시 받았지만 아스널로 임대 이적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그는 월요일 아침 훈련장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서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입단 오피셜을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외덱고르의 임대 이적료는 180만파운드(약 26억원)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적시장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선수를 물색했었고 외데고르의 임대 이적이 허용되자 아스널의 테크니컬 디렉터 에두가 빠르게 움직여 이적을 성사시켰다.
외데고르의 이적에는 메수트 외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외질은 24일 터키 슈퍼리그 팀인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외질은 지난해 3월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래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더욱이 외질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돼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야 했다.
아스널에서 7년 반 동안 헌신했던 외질은 한 순간에 아르테타 감독에게 외면당했고 외질은 겨울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 35만파운드(약 5억 3천만원)의 주급을 받았던 외질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6만 7천파운드(약 1억 1백만원)의 주급을 받기로 해 대폭 삭감된 금액으로 이적했다.
외질의 빈 자리를 이번 시즌 유스 출신 유망주인 에밀 스미스로우가 잘 메우고 있었지만 아스널은 스미스로우 혼자서 그 자리를 소화히기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선수를 찾았고 외데고르가 마침 레이더 망에 포착된 것이다.
아스널 팬들은 외질가 같은 '외'로 시작하고 레알 마드리드 출신에 왼발 잡이인 외데고르의 이적설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고 조만간 오피셜이 뜨게 된다면 이것이 환호로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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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