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경이로운 소문'이 악귀를 소환,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최종회에서는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카운터즈가 지청신(이홍내)에게서 신명휘(최광일)로 옮겨 간 악귀를 소환했다.
이들은 고군분투 끝에 힘겹게 악귀를 물리쳤다. 위겐(문숙)은 악귀를 소환한 소문에게 "악귀에 잡혀 있던 영혼들도 곧 이 곳에 오게 될 거다. 그러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나타난 지청신은 "이 싸움은 영원히 계속 될 거다. 네 저주받은 운명, 네 주변 사람들 모두 너 때문에 그렇게 죽게 될 거다"라고 악에 받쳐 말했다. 그러나 소문은 "너같은 악귀가 단 한 놈도 안 남을 때까지 내가 싸우고 또 싸울 것"이라며 "그리고 중요한 건 넌 끝났다는 거다"라고 맞섰다.
이어 소문은 그토록 바라던 부모님과 재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부모님은 성장한 아들을 못 알아봤다. 소문은 그런 부모님의 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엄마가 먼저 소문을 알아봤다. 죄책감에 휩싸여 살았던 소문은 부모님에게 "숙제 안 가져왔다고 했던 거 다 거짓말이었다. 엄마 아빠 사고나는 날 숙제 다 가지고 왔었는데, 엄마 아빠한테 거짓말했다.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다"며 오랫동안 전하지 못했던 말을 했다.
덧붙여 소문은 "엄마 아빠한테 진짜 하고 싶은 말 있었다. 엄마 아빠 그렇게 만든 거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며 "나 이제 그렇게 생각 안 해도 되냐"고 이야기했고, 세 사람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코마 상태였던 신명휘는 체포된 후 죄를 모두 인정,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한 달 후, 융에서는 이들에게 전국 순찰을 돌며 악귀를 소환하라는 명을 내렸다.
소문은 "전국 여행 한다 생각하고 가면 괜찮을 것 같다"고 했고, 이들은 결국 길을 떠났다. 특히 소문은 융에서 '인원 보충'을 이야기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제 막내를 벗어나는 거냐"고 이야기해 시즌2 가능성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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