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정우영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C프라이부르크는 24일(한국시각) 슈발츠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VFB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9위를 유지했다.
프라이부르크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플로리안 뮐러 골키퍼를 비롯해 마누엘 구이데-케빈 숄로터벡-필립 라인하르트, 크리스티안 귄터-니클라스 호플러-야닉 하베러-요나탄 슈미트, 빈첸조 그리포-에르메딘 데미로비치-정우영이 선발 출장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3-4-3 전형으로 나섰다. 그레고르 코벨 골키퍼를 비롯해 마크 올리버 켐프-발데마르 안톤-파스칼 슈텐젤, 탕귀 쿨리발리-오렐 망갈라-엔도 와타루-실라스 와망기투카, 다니엘 디다비-니콜라스 곤살레스-곤살로 카스트로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 기세를 올린 건 슈투트가르트였다. 6분 만에 와망기투카가 왼쪽 측면에서 침투를 시도했고 이후 이어진 슈팅 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최초의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 결과 이것이 득점으로 인정돼 슈투트가르트가 먼저 앞서나갔다.
프라이부르크는 반격을 시도했고 10분, 정우영이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의 태클에 굴절되면서 높이 뜨고 말았다.
13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우영이 중앙에서 받았고 이를 데미로비치에게 패스해 데미로비치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빠른 시간 내에 동점을 만든 프라이부르크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7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우영에 다시 중앙에서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게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정우영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36분 골키퍼의 롱킥을 데미로비치가 뒷발로 정우영에게 연결했고 정우영이 수비를 제치고 침투에 성공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슈투트가르트는 43분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곤살레스의 킥을 뮐러 골키퍼가 편안하게 잡아내 동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 슈투트가르트가 파상 공세를 펼쳤다. 4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스트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뮐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망갈라의 슈팅도 뮐러가 막아냈다.
74분엔 다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편 포스트 족에서 곤살레스가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도 뮐러 골키퍼가 선방해 냈다 .
프라이부르크는 이후에도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후반전을 잘 지켜냈고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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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