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폭행 방조 의혹을 부인했다.
20일 서경석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는 'with 셀럽 윤형빈 편 | 로드FC 두 번째 대결 | 소극장 사건에 대한 입장 | 서경석TV EP.224'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경석은 "최근에 큰일이 있어서 기사화도 됐다. 곤란해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능한 부분만 말씀해주시면 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윤형빈은 "진행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된다. 제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코미디언 지망생 A씨는 지난 2015년 윤형빈 소극장에서 일할 당시 폭언, 폭행을 당했으나 윤형빈이 이를 방조했다는 폭로 글을 게시한 바 있다. 현재 A씨와 윤형빈은 서로를 고소한 상황.
윤형빈은 "안타까운 건 부산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던 당시 참 예뻐하던 친구인데, 저와 같이 있지 않았던 시간 동안 '이 친구가 되게 좀 힘들었나보다, 여기저기서 상처를 많이 받았나 보다' 이 정도로 이해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형빈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더라. 이 친구가 얘기했던 것도 그거였다. '연예인은 인터넷에 글이 올라오면 불리해진다'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는 걸 보면서 단호하게 대처를 해서 잘못된 생각은 고쳐줘야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잘못된 거고 잘못된 일을 하면 처벌을 받는다는 걸,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할 것 같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윤형빈은 "그 친구에 대해 안타까운 내용들은 제가 그 이후에 또 도울 수 있으니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윤형빈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자신의 태도를 해명했다. 윤형빈은 "저도 사실을 영상을 보고 놀랐다. '내가 저랬구나' 싶었다"라며 그리고 진짜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방송에 나가고 난리가 났을 때 저는 (왜 문제인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실제 가정에서 이 정도 일은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윤형빈은 "반성을 많이 했다. 지금도 부족하다"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정경미와 산부인과에 같이 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코로나 19 상황이었고…"라고 변명을 시도하다가도 "무조건 잘못했다. 그 이후로는 열심히 갔다"라고 담담히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형빈은 "제가 바보 남편이더라. 제가 진짜 모르더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이어 윤형빈은 방송 이후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그 방송이 나가고 다음다음 날 애를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거기 어머님들이 말을 안 하시는데 눈빛이…"라더니 남편들은 자신을 보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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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