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RX가 극적인 승부 끝에 2대1 승리를 가져왔다.
20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DRX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직전 경기 올라프로 재미를 본 DRX는 아펠리오스, 탈리야, 레넥톤, 아트록스, 제이스를 밴하고 사일러스, 올라프, 신드라, 사미라, 렐을 픽했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조이, 그레이브즈, 루시안, 갈리오, 갱플랭크를 자르고 나르, 니달리, 오리아나, 카이사, 라칸을 골랐다.
양 팀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령을 둘러싼 싸움에서 DRX가 선취점을 따냈다. 이에 농심은 바텀 듀오의 듀오킬을 통해 반격을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농심이 첫 전령을 획득했고 바텀에서 추가킬을 획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DRX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DRX는 '리치'의 나르를 집요하게 노리며 사이드를 막았고 '솔카'의 신드라가 절묘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주요 딜러인 카이사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DRX는 기세를 몰아 바론 버프를 획득했고 드래곤을 둘러싼 신경전에서 에이스를 만들어 내며 기세를 다시 가져왔다.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 DRX는 상대를 압박해나가기 시작했고 '바오'의 사미라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킬스코어를 14대5까지 벌렸다.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한 DRX는 바론 버프에 대한 욕심을 냈지만 농심이 이를 제대로 받아쳤다. 오히려 상대를 모두 잡아낸 농심이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고 미세하게나마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농심은 결국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하며 확실히 기세를 가져왔다. 2버프를 두른 농심은 역으로 DRX를 압박했지만 DRX는 상대의 빈틈을 노려내며 반격을 날렸다. 상대의 챔피언을 잘라낸 역으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 극적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줬던 DRX는 2·3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시즌 2승(1패)을 신고했다. 반면 농심은 아쉽게 승리를 상대에게 내주며 시즌 2패(1승)를 기록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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