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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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차' SK 로맥이 기대하는 새 얼굴들과의 '시너지'

기사입력 2021.01.20 19: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새 얼굴들과 함께하는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017년 처음 KBO 무대를 밟은 로맥은 총액 115만 달러에 재계약, 5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으며 SK 역대 최장수 외인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139경기에 나서 137안타 32홈런 91타점 85득점 타율 0.282의 성적을 남긴 로맥은 타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큰 부상 없이 4년 동안 중심타선을 책임진 점과 후반기 타격폼 교정으로 개선된 정확성과 선구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맥은 "야구 관련 시설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작년에 가족들이 한국에 오지 못해서 하지 못했던 아빠와 남편 역할을 하면서 지냈다"며 "큰아들 내쉬의 등교도 시켜주고, 막내아들 피어스, 아내와도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SK에 새 얼굴들이 많은 이번 시즌, 특히 팀은 로맥이 지난 4년간 보여준 리더십으로 새로 합류하는 윌머 폰트, 아티 르위키의 리그 및 한국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선수에게 좋은 모범이 되고 싶다"는 로맥은 "말로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두 선수가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언제든지 한국이나 KBO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되어있다. 두 선수가 KBO 적응과 실력향상에 나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FA로 합류하는 최주환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로맥은 "최주환은 오래전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했다. 그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우리 라인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와 줄 것이다. 우리 라인업에서 어디에 들어가든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타격뿐만 아니라 같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다섯 번째 시즌, SK 입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데다 9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던 로맥도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르다. 로맥은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개막과 동시에 100% 몸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이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우선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35홈런을 목표로 두고 있다. 다시 가을야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며 "야구장에서 다시 팬분들을 보고 싶다. 돌이켜보면 팬들의 응원 함성이 승리하는 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올해는 더 많은 팬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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