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생체 실험을 종결시켰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6회(최종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 분)가 조현희(안시하)와 함께 종적을 감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일도(김창완)는 도정우의 공식대로 만든 주사제가 성공적으로 완성됐는지 손민호(최진호)를 상대로 실험했다. 그러나 손민호는 사망했다.
공일도는 "도정우 공식이 가짜였군요"라며 발끈했고, 조현희(안시하)는 "아니오. 공식은 진짜일 겁니다"라며 밝혔다.
특히 도정우는 오정환(김태우)을 감금했고, 이때 조현희가 오정환에게 전화했다. 조현희는 "손민호가 죽었습니다. 내 아들 도정우 혈청이 필요합니다. 각하"라며 털어놨다.
도정우는 전화를 끊었고, "내 혈청이 필요하다잖아. 비밀연구소가 어디인지 알아야 내 혈청을 가져다주지"라며 협박했다.
조현희는 오정환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눈치챘고, 제이미 레이튼(이청아)을 납치했다. 도정우는 오정환을 데리고 비밀 연구소로 향했고, 경찰과 문재웅(윤선우)의 도움을 받아 생체 실험 데이터를 삭제했다.
도정우는 자신의 혈청을 넘겼고, 공일도와 조현희는 곧바로 주사제를 만들었다. 오정환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6시간마다 약을 먹어야 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실험체가 될 수 없다며 도망쳤다. 결국 오정환은 약을 찾지 못해 백발의 노인으로 변했다.
조현희는 자신의 몸에 주사제를 주입하려고 했고, 도정우는 "하지 마"라며 소리쳤다. 도정우는 "당신 정말 단 한 번도 당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후회해 본 적 없어?"라며 물었고, 조현희는 "내가 왜 후회를 해야 되지? 실험을 완성하기 위해서 한 일을"이라며 못박았다.
도정우는 "그 실험이 당신의 아들과 딸이 대상이었다고 해도 말이지. 태어나자마자 당신 처음 봤을 때. 그때 당신 표정을 아직도 기억해. 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짜릿해하는 당신의 눈빛을. 성공한 실험체의 완성을 만족해하던 표정이었어"라며 분노했다.
조현희는 "넌 그러기 위해 태어난 거야. 나의 괴물"이라며 미소 지었고, 이때 도정우의 다른 인격이 나타나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혜원(김설현)과 제이미 레이튼은 필사적으로 도정우를 만류했고, 다행히 도정우는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왔다. 도정우는 서둘러 사람들을 밖으로 대피시켰고, 조현희와 단둘이 남았다.
도정우는 "세상에 사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어머니"라며 당부했고, 조현희는 "난 과학자로서 이 실험의 완성을 지켜봐야 될 의무가 있어"라며 자신의 몸에 주사기를 꽂았다.
도정우는 "그래. 우리 둘이 사라져야 이 슬픈 이야기가 끝날 수 있어"라며 눈물 흘렸고, 예정대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공혜원은 도정우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정순구(우현)를 통해 단서를 찾아냈다. 공혜원은 이지욱(윤경호)에게 제보했고,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이지욱은 정순구가 소유한 구급차를 추적했다.
이지욱은 한 섬마을 이장으로부터 도정우로 추정되는 남자가 사지를 못 쓰는 여자를 데리고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지욱과 공혜원은 도정우가 조현희를 데리고 종적을 감췄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혜원은 범인을 체포하던 중 길거리에서 도정우와 닮은 사람을 발견했고, 그는 도정우가 늘 먹던 막대 사탕을 섭취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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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