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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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끌렸다" 원진아→이주빈 뭉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종합]

기사입력 2021.01.18 17:50 / 기사수정 2021.01.18 16:4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로 뭉쳤다. 

1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동윤 감독과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지난 2017년 '로맨틱 콜라보' 공모전 현대로맨스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원진아는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3년 차 화장품 브랜드 마케터 윤송아 역을 맡았다. 로운은 1년 차 화장품 브랜드 마케터이자 윤송아에게 향하는 직진남 채현승 역에 분했다. 이현욱과 이주빈은 각각 마케팅 팀장 이재신 역과 창업주 손녀이자 촉망받는 포토그래퍼 이효주 역을 맡았다. 

이날 원진아는 "제목이 주는 이미지가 강렬해서 도발적인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감정을 풀어가는 속도가 천천히 흘러가고 현실적이였다. 반전 매력을 느꼈다"며 "송아 캐릭터가 어떻게 감정을 끝내고 극복할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극중 윤송아는 팀장 이재신과 비밀 연애를 하는 상황.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재신이 창업주인 이효주와 몰래 결혼을 준비하던 중에 윤송아를 짝사랑하는 채현승에게 들키는 모습이 담겨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원진아는 "송아가 저와 성격이 많이 닮은 것 같지는 않았다. 제 실제 성격이라면 가만 놔두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묘하게 끌렸던 부분이 답답하면서도 저럴 수밖에 없을 것 같은 마음이 이해된다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2019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마친 로운은 전작의 부담을 묻는 질문에 "캐릭터 부담은 있었지만 제 걸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드라마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로운은 "하루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현승이가 '잘 자랐다'는 설명이 있는 캐릭터인데 어떤 모습이 잘 자란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 고민이 됐지만 감독님과 형, 누나들에게 여쭤보면서 의문을 채워나갔다. 또 학생에서 직장인이 됐지만 상황과 배경만 다를 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작이 모호한 캐릭터였다면 현승이는 (사회적으로) 일도 잘하는 모습이 많아서 발성과 발음에 더 신경 썼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모범형사', '써치' 등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현욱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로 첫 로맨스 도전에 나선다. 그는 "로맨스라기 보다 작품이 좋아서 선택했다"며 "전에는 냉소적이고 반사회적이고 누구를 해하기 위해 흉기를 드는 인물이었다면 이번에는 인간적으로 따뜻한 웃음이 있는 캐릭터다. 아무래도 사회적인 인물이라 전과는 다른 모습들이 표현될 것 같다. 대본에 충실히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주빈은 부유한 캐릭터 이효주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주빈은 "감사하게도 선택을 받았다"며 "처음으로 창업주이자 재벌로 부유한 연기를 해봤다. (드라마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아가 외유내강이라면 효주는 외강내유 캐릭터다. 또 송아 현승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한다면 저희는 일방적인 관계 속에 치명적이고 강렬한 장면이 많이 담겨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이동윤 감독은 "초반 전개가 빠른 편이다. 욕심이지만 (시청자들이) 1,2부를 놓치지 않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엔딩마다 반전 대사들이 하나씩 있다. 엔딩까지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1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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