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굴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50인이 밝혀졌다며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가 선정한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매체는 “마라도나가 펠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역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며 “2020년 세상을 떠난 나폴리 영웅은 클럽과 국가에서 빛나는 경력을 썼다”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A 2회, 코파 이탈리아, 이탈리안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컵 제패를 비롯해 FC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일궜다. 거기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매체가 선정한 2~5위는 메시, 펠레, 호날두, 요한 크루이프 순이었다. 이전까지 순위를 나열할 때, 다수 매체가 펠레, 마라도나, 메시를 1~3위로 두곤 했다. 세 선수의 순서는 달랐으나 펠레나 마라도나가 1, 2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메시가 펠레를 제친 게 눈길을 끈다.
6~10위에 오른 선수들 역시 이름값이 쟁쟁하다. 6위부턴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프란츠 베켄바우어, 지네딘 지단, 페렌츠 푸스카스, 호나우두가 자리했다.
메시, 호날두를 비롯해 현역 선수 중 50인에 든 이는 잔루이지 부폰(41위)밖에 없었다. 범위를 2000년대 활약 선수까지 넓혀도 호나우지뉴(24위), 사비 에르난데스(50위)뿐이었다.
50인의 대부분은 1900년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축구계의 한 획을 그은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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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