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원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디 마리아와 재회를 바란다. 디 마리아와 PSG의 계약은 올 여름 끝난다”고 보도했다.
디 마리아와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연을 맺었다. 2010년 레알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직접 디 마리아를 데려왔고, 디 마리아는 레알의 주축으로 뛰었다. 총 190경기에 나서 36골을 넣었다.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디 마리아는 초반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이적 1년 만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에서 디 마리아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공격라인을 구축하며 빼어난 활약을 했다. 골과 도움을 고루고루 하며 주연과 조연을 오갔다. 어느덧 32세가 됐지만, 여전히 빅리그에서 뛸 만한 경쟁력을 보인다.
현재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엔 측면 공격수가 필요하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이들을 보좌할 공격수 영입은 필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레스 베일을 임대로 데려왔으나 시즌 중반에 접어든 현재에도 여전히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는 기복이 있고, 몇 시즌 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디 마리아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한 셈이다.
매체는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를 인용 “디 마리아가 시즌을 마친 후 파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고 싶어 한다”며 “디 마리아가 유벤투스의 제의를 받았고, 토트넘 역시 연락을 했다. 그는 시즌 말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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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