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2 15:55 / 기사수정 2007.04.22 15:55
[엑스포츠뉴스=김규남 기자] '하이킥 터미네이터' 미르코 크로캅이 그래플러인 곤자가의 하이킥에 무너졌다.
라운드 초반부터 타격에서 오히려 열세를 보인 크로캅은 미들식을 시도했지만 테클을 시도하는 곤자가에게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며 불리한 포지션을 잡게 되었다.
주짓수 세계 챔피언인 곤자가는 그라운드 상태에서 크로캅을 완전히 압도하였고 팔꿈치로 파운딩을 적중시키며 구석으로 몰고갔다. 옥타곤 구석으로 몰린 크로캅은 파운딩을 더 많이 허용하였고 출혈도 심하게 되었는데, 이때 레프리가 스탠딩 선언을 하였다. 하지만, 이미 크로캅은 충격이 쌓인 상태. 스탠딩에서 밀려버리며 결국 하이킥을 허용. 충격적인 KO패를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경기에서 이길 시 챔피언인 랜디 커튜어와 UFC 타이틀 매치가 주어졌지만 패배함으로써 타이틀 매치는 날아가 버리게 되었다. 반면 승자 곤자가는 타이틀 매치에 더 가깝게 되었고 사실상 확정에 가깝게 되었다.
같은 날 파브리시오 베우돔을 판정승으로 꺾은 안드레이 알롭스키 역시 다음 타이틀에 커튜어 vs 곤자가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커튜어의 예상대로 칙 콩고, 로툐 마치다, 마이클 비스핑, 안드레이 알롭스키, 가브리엘 곤자가가 모두 승리해 "커튜어의 저주"라는 신조어가 나돌고 있다.
2007 이변이 계속 일어나는 가운데, MMA의 판도는 또다시 혼돈으로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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