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이진(본명 한성용)이 16일 결혼하며 인생의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15일 한이진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는 인사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한이진은 16일 서울 서초구의 한 예식장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하루 전인 14일 한이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6월에 만나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많은 고민 끝에 예정대로 식을 진행하게 됐다. 힘든 시기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시는 분들, 멀리서 축복해주시는 분들 모두 마음 깊이 감사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글과 예비신부와의 사진을 게재하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결혼식 준비로 바쁘겠다"는 얘기에 "괜찮다"고 다시 웃은 한이진은 예비신부와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배경을 전하며 "진구 형을 통해 같이 식사를 하다가 예비신부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1983년 생으로, 연극 무대와 더불어 많은 작품의 단역을 거쳐 200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로 데뷔한 한이진은 영화 '연평해전', '손님', '국가부도의 날', '택시운전사', '옥자', '프리즌', '결백' 등과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인' 등에서 활약했다.
한이진은 자신이 출연한 연극처럼 크고 작은 공연이 있을 때면 지인들을 초대하는 등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기며 묵묵하고 꾸준하게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한이진은 "지난해에도 공개될 작품들이 있어서 초대를 드리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결혼 후에도 작품 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촬영 일정으로 신혼여행은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전한 한이진은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인데, 코로나로 일정이 밀려서 신혼여행은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한이진의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49명 소규모 인원 제한으로 진행된다. 한이진은 "힘든 시기에 어려운 발걸음 해주는 분들, 멀리서 축복해주는 분들 모두 마음 깊이 감사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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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