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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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먹튀 논란' 문정원 자필 사과 "괴롭고 두렵고 부끄러워"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1.01.15 15:54 / 기사수정 2021.01.15 16: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개그맨 이휘재 아내인 플로리스트 문정원이 장난감 먹튀 폭로글과 관련해 사과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정원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한 누리꾼은 문정원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 놀이공원에서 문정원씨에게 당했다. 아이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3만2000원이 나왔는데 지금 지갑이 없다고 조금 있다 온다더니 밤까지 계속 기다려도 안 와서 (돈을) 내가 채웠다"라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얼굴 알려진 분이라 믿었고 놀이공원 마감시간까지 계속 기다리기만 했다. 어려서 순진하게 믿은 내가 잘못이다. 당시 문정원씨가 당신 아들과 직접 찍어준 사진도 있는데 그게 유료였나 보다. 자랑도 아니라 처음 말해본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문정원은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그날 저를 기다리시느라 마음이 초조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게 안타까운 심정이다.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렵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 년의 시간 동안 힘드셨을 그 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들 갖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알렸다.

문정원은 앞서 이웃집과의 층간소음 갈등도 겪은 바 있다. 문정원 이휘재 부부의 아랫집 이웃이라는 누리꾼은 이휘재 가족의 층간 소음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문정원은 사과글을 올렸으나 변명이 섞여 지적 받았고 다시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문정원 소속사가 올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소속사는 문정원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문정원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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