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와 문가영이 이별 위기에 놓였다.
14일 방송된 tvN '여신강림' 10회에서는 임주경(문가영 분)과 이수호(차은우)가 강수진(박유나)과 한서준(황인엽) 사이에서 사각 관계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경은 학교 친구들에게 이수호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임주경은 강수진에게 "나 할 말 있다? 애들한테 말하기 전에 너한테 말하려고"라며 털어놨다.
강수진은 임주경과 이수호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앞서 강수진은 길거리에서 임주경과 이수호를 목격한 바 있다.
강수진은 "전에 나한테 그랬지. 애들이 네 본모습 알게 되면 돌아설까 봐 그 가면 못 벗겠다고. 그땐 말 못 했는데 실은 나도 그랬어"라며 고백했다.
임주경은 "무슨 일 있어?"라며 깜짝 놀랐고, 강수진은 "나 사실 아빠가 때려. 가끔 화나면. 몰랐지. 잘 숨겨왔다고 생각했는데 이수호가 다 알고 있더라. 내가 써온 가면이 걔 앞에서 깨져버리고 나니까 이제는 척하고 싶지 않아졌나 봐. 마음 없는 척. 그냥 친구인 척. 나 이수호 좋아해. 그래서 걔를 예전처럼 못 대하겠어. 답답해서 말하는 거야. 네가 내 베프니까"라며 시치미 뗐다.
이후 강수진은 임주경에게 이수호에게 줄 선물을 골라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강수진은 "얼마 전에 이수호네 가족이랑 우리 가족이랑 밥 먹었는데 이수호가 나 구해줬거든. 마음에 들어 하겠지?"라며 도발했다.
강수진은 "근데 주경아. 나 이거 주면서 고백해볼까? 엄청 놀라려나. 그래도 우리 역사가 십 년이 넘는데 바로 선 긋진 않겠지? 모르겠다. 진짜. 어찌 됐던 너는 나 응원해 줄 거지?"라며 물었고, 임주경은 강수진 앞에서 태연한 척하며 이수호의 전화까지 피했다.
임주경은 곧바로 이수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지금 아빠 일 도와주고 있어서 전화받기 좀 그래'라며 둘러댔다.
특히 임주경은 한서준과 함께 아르바이트했고, 친구의 이야기인 척 연애 상담했다. 한서준은 곧바로 강수진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챘다.
게다가 한서준은 이수호와 만날 때마다 신경전을 벌였고, "나 상관 안 하게 애 심란하게 해서 연애 상담하게 하지 말라고"라며 당부했다.
또 이수호는 어린 시절 만화방에서 만나 자신을 위로해 줬던 여자아이가 임주경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 임주경과 한서준이 비밀 연애 중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임주경은 "친한 친구 사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며 해명했고, 한서준은 "내 앞에서 헛소리 떠들면 가만 안 둔다"라며 소리쳤다. 이수호는 임주경과 한서준을 지켜보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수호는 임주경을 옥상으로 불러냈고, "나한테 할 말 없어? 사진 뭐야?"라며 추궁했다. 임주경은 "어쩌다가 우연히 만나서 찍은 거야"라며 설명했고, 이수호는 "카페에서는 어쩌다가 대타로 만난 거고 이건 우연이다?"라며 쏘아붙였다.
임주경은 강수진으로부터 이수호와 약속 있다는 말을 들은 상황. 임주경은 "그러는 넌? 누구 만날 때마다 나한테 다 이야기해? 그냥 친구인 거 알잖아"라며 못박았고, 이수호는 "네가 걔 마음을 어떻게 알아.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디 있어"라며 발끈했다.
결국 임주경은 "그럼 넌? 수진이랑 오래된 친구 아니야?"라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수호는"걔 이야기가 여기서 왜 나와?"라며 의아해했다.
그날 저녁 강수진은 이수호의 집을 찾았다. 강수진은 "물도 한 잔 안 주냐?"라며 툴툴거렸고, 이수호가 물을 뜨러 간 사이 임주경에게 걸려온 전화를 몰래 받았다. 임주경은 강수진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당황해 전화를 끊었다.
더 나아가 강수진은 이수호에게 선물을 건넸고, 이수호는 "못 받겠다. 나 여자친구 생겼어"라며 거절했다. 강수진은 일부러 이수호의 집에 있는 액자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임주경은 강수진이 올린 사진을 보고 속상해했고, 전화를 건 이수호에게 쌀쌀맞게 대했다.
이수호는 임주경과 화해하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에 카페로 찾아갔다. 한서준은 임주경과 같은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이수호는 질투를 참지 못했다. 한서준은 임주경을 일찍 보내줬고, 자신을 기다리는 이수호에게 향했다.
이수호는 "우리 사귀는 거 애들한테 다 말하자. 이제 숨기는 거 싫어졌어"라며 말했고, 임주경은 "아직 좀 그래"라며 거절했다.
이수호는 "나랑 소문나는 건 좀 그렇고 한서준이랑 소문나는 건 괜찮아? 둘이 계속 같이 해야 되는 거면 알바도 당장 그만둬. 둘이 계속 말 섞는 것도 싫고 눈 마주치는 것도 보기 싫어"라며 화를 냈고, 임주경은 "네가 싫어하면 알바도 못 하고 친구도 못 만나? 넌 내가 싫다고 하는 거 다 안 할 수 있어? 그럼 내가 우리 사귀는 거 말하기도 어렵고 알바도 못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건데? 우리 못 만나는 거야?"라며 질문했다.
이수호는 "그게 무슨 말이야?"라며 충격에 빠졌고, 임주경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임주경은 집으로 달려가 홀로 눈물 흘렸다.
그뿐만 아니라 이수호와 한서준이 교통사고를 당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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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