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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이연복이 보살핀 유기견들, 새 가족 만났다 '감동의 이별'(어쩌개) [종합]

기사입력 2021.01.14 23:55 / 기사수정 2021.01.15 00:11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어쩌개' 이연복, 조윤희, 티파니, 허경환이 진심을 다해 보살핀 유기견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었다.

14일 방송된 SBS '어바웃펫 어쩌다 마주친 그 개' 최종회에서는 스테파니 미초바, 이로운, 신동엽이 등장한했다.

이날 이연복과 허경환은 꼬물이 5남매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티파니, 조윤희는 티파니는 푸딩이, 구름이, 파티와 마당에서 산책을 했다. 티파니는 달라진 구름이의 모습에 "너무 신기하다"라고 했고, 조윤희는 "구름이는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연복은 "푸딩인 장애견으로 태어났지만, 좀 더 사랑을 주고 우리가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면 정말 많이 좋아질 것 같다. 지금도 처음보다 좋아졌다"라고 했다. 티파니는 "저희가 정말 쉬지 않고, 쉬는 타이밍에도 푸딩이는 계속 안고 체크하고 놀아주고 마사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보살핌으로 푸딩이의 발작은 점점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파티가 갑자기 입질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티파니는 이찬종 소장의 도움을 받아 파티를 훈련했다.

이른 아침 어쩌개 하우스에 누군가 찾아왔다.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였다. 얼마 전엔 빈지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미초바는 "남자친구 빈지노와 유기견 꼬미를 입양해서 키우고, 다른 한마리를 임시보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티파니는 미초바에게 "애기들은 추우니까 안에서 사진 촬영하는 게 좋겠죠?"라고 물었다. 이연복은 미초바에 관해 "원래 사진작가냐"라고 물었고, 티파니는 모델 겸 포토그래퍼로 활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연복은 "모델하면서 사진까지. 욕심이 많으시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미초바는 도도부터 레레, 미미, 파파, 솔솔의 촬영을 시작했다. 파티, 구름, 푸딩인 야외 촬영이었다. 이연복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자꾸 유기견센터를 이야기한다. 유기견센터를 조그만 거 하나라도 차린다면 여기의 경험이 나한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이건 약속드리겠다. 제가 언젠가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전 입양을 할 거다"라고 약속했다.

티파니는 "항상 밝아야 한단 강박관념이 있었다. 카메라 앞에 있으면 항상 기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강아지들을 먼저 생각하게 돼서 정말 꾸밈없고 진심을 다 담아서. 아이들 때문에 저도 성장하고 변해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윤희는 "그냥 너무 감동인 것 같다. 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을 치유해주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모여주시고, 거기에 제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윤희, 이연복, 티파니, 허경환이 입양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신동엽이 등장했다. 신동엽을 발견한 허경환은 "'동물농장' 아저씨 왔네"라며 인사했다. 조윤희가 "'동물농장' 아저씨인데, 동물과 함께 있는 걸 본 적 없는 것 같다"라고 묻자 신동엽은 "예전에도 남들이 볼 때 공부 열심히 하는 척하는 걸 싫어했다. 아무도 안 볼 때 동물들과 친하게 지낸다"라며 강아지들을 불렀다. 하지만 신동엽은 손 밑에 간식을 숨기고 강아지를 부른 걸 들켜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아이들의 새 가족들이 도착했다. 먼저 파티의 입양자였다. 티파니는 "안 믿어진다"라며 "파티와 영원히 행복해주세요"라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티파니는 "행복하면 됐죠. 틈틈이 소식을 알려달라고 해야지"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다음 가족은 아역배우 이로운 가족이었다. 이로운은 구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운은 "어렸을 때 망이란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너무 슬퍼서 한동안 동물을 안 키웠는데, 2년 후 형이 유기묘를 입양했다"라고 밝혔다. 조윤희는 "다른 아기 강아지들도 있는데, 구름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냐"라고 물었고, 이로운은 "화상도 있고 많은 아픔을 겪었는데 끝까지 견뎌낸 게 기특하고 멋졌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말하는 거 들으니까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티파니는 "로운이가 수상소감할 때도 강아지에 대해 말할 정도였다던데. 이번에도 구름이와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로운은 배변 훈련도 직접 시킬 거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은 파티의 집을 방문했다. 보호자는 파티와 방송을 같이 봤다고 했다. 보호자는 "티파니, 이연복을 알아보냐"는 질문에 "목소리 (듣고) 빤히 쳐다보더라. 푸딩, 구름이 나오니까 정신없이 보더라"라고 밝혔다. 파티는 보호자와 함께 출근을 하고 있었다. 다음은 구름이의 집. 이로운은 구름이와 함께 산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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