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PSG 부임 초기에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14일(한국시각) 펠릭스 볼라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PSG는 네이마르가 벤치에 있는 가운데 킬리앙 음바페와 마우로 이카르디를 앞세워 공격을 진행했다. 38분 이카르디가 크로스 이후 골키퍼가 볼을 흘린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가 8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마르세유는 디미트리 파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PSG는 10번재 슈퍼컵 우승과 동시에 8년 연속 슈퍼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무엇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3경기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려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감독 커리어에서 유독 트로피 운이 따르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08/09시즌 라리가 에스파뇰 감독직을 맡으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PSG에서 4번째 클럽 감독 직을 맡고 있지만 12년 째 우승 트로피가 단 한 개도 없었다.
특히 토트넘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프리미어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마지막 문턱에서 아쉽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2003일, 293경기 동안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PSG 부임 12일, 3경기 만에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드디어 첫 트로피를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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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