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파커 감독 “후반전 장악했어… 정말 자랑스러워”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이 승점 1점을 얻은 것에 만족을 표했다.

풀럼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순연 경기)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풀럼은 승점 12점을 기록, 17위 브라이튼(승점 14점)과 격차를 좁혔다.

풀럼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꼭 승점을 얻어야 했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29분 카발레이로의 헤더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후 파커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시작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도 우리가 장악했고,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 무승부는 좋은 결과이며 우리가 이기기에도 충분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력에 만족했다.

이어 “오늘 나를 가장 기쁘게 한 것은 선수들의 열정과 욕망이었다. 난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스퍼스는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잔류를 위해 싸우고 있는 파커 감독은 앞으로의 각오도 밝혔다. 그는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했고, 투지가 있었다. 그들은 어떤 것도 피한 적이 없다.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우린 계속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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