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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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뼈아픈' 4경기 연속 무승

기사입력 2007.04.22 02:36 / 기사수정 2007.04.22 02:3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수원 삼성, 또 무승부?

수원이 21일 전남전에서도 또 득점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8일 서울전 1:0 승리 이후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침체에 빠졌다. 이날 10개의 슈팅을 날려봤지만, 번번이 염동균의 선방에 막혀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9분과 11분 김대의의 슈팅을 시작으로, 에두의 몸놀림까지 빨리져 활기찬 공격력을 펼쳤다. 전반 16분에는 산드로에게 1:1 돌파를 허용했지만, 이운재가 산드로의 슈팅을 몸을 날려 침착하게 선방하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특히 김대의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빠른 돌파를 발휘했지만, 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를 옮겨가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박성배가 전남 수비진에 고립되면서 견고한 전남 진영을 뚫는데 버거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43분에는 이관우가 전남 진영 정면에서 발리슛을 날렸지만, 염동균이 재빠르게 펀칭했다.

후반 초반 전남에게 공격 주도권을 내줬던 수원은 후반 4분 레안드롱의 기습적인 역습에 이은 슈팅을 허용하자, 이운재가 선방하여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9분 전남 코너킥 상황 때는 양상민이 침착히 공을 걷어내, 매서운 전남 공격에 잘 대처했다. 전남의 공세에 흔들린 수원은 후반 19분 마토의 프리킥이 전남 골포스트의 위쪽을 맞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선취골 기회를 놓쳤다.

조커 배기종은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전남 선수 2명을 제치고 프리킥 기회를 얻어, 본격적으로 수원 공격력이 활기를 되찾았다. 후반 30분에는 역시 조커로 투입된 이현진이 특유의 빠른 발로 왼쪽 측면을 휘저으면서, 조커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허나 후반 42분 배기종의 슈팅이 염동균의 선방에 막혀, 결국 0-0무승부로 경기를 끝마쳤다.

이날 수원은 김대의-이관우-배기종의 측면 돌파를 적극 활용했으나, 결국 전남의 두터운 수비진을 뚫는 데 실패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떨어져, 전남 수비진의 집요한 견제를 분산시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염동균의 신들린 듯한 선방이, 수원을 뼈아프게 했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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