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입짧은햇님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튜브 채널 입짧은햇님에는 지난 11일 "방송 5년 만에 처음하는 햇님의 Q&A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영상에는 입짧은햇님이 미리 받은 질문에 대답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입짧은햇님은 "질문이 생각보다 많더라. 질문이 없을 줄 알았다. 이렇게까지 궁금한 게 있을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튜버 전과 후의 삶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범한 일상에서 살았던 것과 많이 알려진 삶이 된 지금은 다르다. 훨씬 조심하게 되고 방송 처음부터 지금까지 5년이 지났는데 그 사이에도 개념이 많이 바뀐 기분이다"고 답했다.
입짧은햇님은 한 달 식비로 400만원 정도 사용한다고 했다. 그는 "하루에 20만원, 30만원 정도 쓰는 것 같다"고 답했다.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계획은 없다. 사람이 있으면 계획을 세워보도록 하겠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10살 어린 남자가 운명의 남자라면"이라는 질문에 "절대 대시하지 않는다. 그냥 눈요기만 한다. 크게 바라지 않는다. 보고 있기만 하면 되지 굳이 취하려고 하지 않는다. 취하는 순간 힘들어진다"고 털어놨다.
올해 41살이 된 입짧은햇님에게 30대를 위한 조언도 요청했다. 그는 담담한 말투로 "금방 간다. 눈 한 번 깜빡 하면 40대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10년 넘게 일한 사진관에서 퇴사할 때의 기분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15년 동안 일한 곳에서, 그것도 일을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만 뒀다. 일단 쉬고 싶어서 쉬었지만 나이가 35살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또 다른 기회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20대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어두웠던 시절 20대 후반이었다. 고민이 없었다. 그냥 다 불만이었다. 그러니까 어두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또 20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금방 40대 온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짧은햇님은 스스로의 매력에 대해 "친근하게 대하는 느낌"이라고 꼽았다. 이에 더해 팬들에게는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그대로 있듯 그대들도 그대로 있어달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입짧은햇님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