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3 12:45 / 기사수정 2010.11.24 01:55
[엑스포츠뉴스=이철원 기자] 여고생 안이슬이 한국 롤러 대표팀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23일 광저우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부 T300m(타임 트라이얼) 레이스에 나선 안이슬(18, 청주여상)이 중국의 장잉루(ZANG Yinglu, 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중국의 리웬웬(LI Wenwen, 23)과 장잉루의 강세가 예상된 가운데 레이스에 나선 안이슬은 홀로 레이스를 벌여 기록을 측정하는 이날 타임레이스 경기에서 26초8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장잉루를 불과 0.023초 간발의 차이로 제친 짜릿한 우승이었다.
인라인롤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기에 안이슬의 첫 금메달은 더욱 값졌다.
안이슬과 함께 T300m에 참가한 임진선(22, 경남도청)은 27초557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T300m에 출전한 장수철(22, 경남도청)은 25초26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엄한준(23, 경남도청)은 25초620으로 4위를 차지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사진 =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안이슬(좌)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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