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비니시우스가 경기 전 약속을 지켰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11일(한국시각)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64강 마린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벤피카로부터 임대 영입됐다.
그는 유로파리그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로 컵대회에서 활약했다. 리그 경기 출장은 2경기에 그쳤다.
이날 FA컵에 출장한 비니시우스는 경기 직전 루카스 모우라와 약속을 하나 했었다. 바로 그가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직후 루카스 모우라는 구단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하겠다고 하더니 그대로 실현했다. 매우 매우 기쁘다. 우리는 그가 계속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경기 직후 구단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고 짧게 영어로 소감을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전 약속을 그대로 지키며 여전히 자신이 토트넘에서 효용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 모우라의 프리킥 골, 그리고 알피 디바인의 득점을 팡세워 마리능ㄹ 5-0으로 제압하고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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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