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MBC 월화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구용식 역을 맡은 배우 박시후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11회에서 구용식은 백여진(채정안 분)이 이끄는 기획팀에 회의실을 뺏긴 채 터덜터덜 뒤돌아 오는 특별기획팀 직원들을 옥상으로 불러 한명 한명이 가진 특성과 버릇을 나열하며 팀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여러분은 내버려진 쓰레기들입니다. 하지만, 쓸모가 없진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제대로 이용해서 그걸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며 앞으로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구용식 본부장은 희망퇴직 대상자들이 모인 특별기획팀의 팀장으로, 팀원들과 부딪혀가며 그들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인물이다.
전달 방식이 직설적이고 독설에 가까운 서툰 모습이지만 그가 그동안 팀원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음을 잘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팀원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앞치마를 두른 채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폭소를 자아내는 등 진지함과 폭소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박시후 내남자', '구용식 덕분에 일주일이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역전의 여왕' 11회는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박시후 ⓒ이야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