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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입덕 부정기' 끝 설레는 변화 시작

기사입력 2021.01.11 09:0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노타치' 로맨스에 불을 제대로 지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최아일, 연출 윤성식)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0% 최고 15.5%, 전국 기준 평균 12.8% 최고 14.3%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7.6% 최고 8.6%, 전국 기준 평균 7.9% 최고 8.7%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전국기준 남자 30대를 제외하고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굳히며 위엄을 과시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의 '입덕' 부정기가 흥미롭게 그려졌다. 자신의 꿈속에 불쑥 나타난 철종으로 혼란스러운 김소용과 그를 생각하며 악몽을 버티는 철종. 두 사람만 모르는 설레는 변화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장봉환의 '저 세상' 소울과 본체의 기억이 합쳐진 김소용은 대왕대비(배종옥)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대왕대비가 내린 후궁 책봉을 시작으로 그의 마음에 쏙 들기 위한 중전 코스프레가 제대로 먹힌 것. 하지만 대왕대비의 또 다른 미션은 김소용을 혼란스럽게 했다. 수라간에 요리를 전수하라는 것. 묘한 위기감을 느낀 김소용은 갖은 핑계로 대령숙수 만복(김인권)에게 현대의 요리비법을 알려주는 것을 거부했다. 그러나 음식에 대한 만복의 진심을 알게 된 김소용은 마음을 바꿔 요리비법을 전수하기로 했다. 김소용은 궁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리를 대신할 또 다른 생존 전략을 떠올렸다. 바로 대왕대비의 미모와 젊음을 책임질 ‘K-뷰티’를 조선에 전파,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철종은 비밀 장부를 찾지 못해 심란해졌다. 국정을 어지럽히는 부정부패 세력을 막을 유일한 무기였기 때문. 무엇보다, 김좌근(김태우)의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큰일이었다. 모두에게 위협이 되는 장부를 잃어버린 걸 안다면 국구(전배수) 역시 행방을 찾을 터. 철종은 홍별감(이재원)과 영평군(유민규)과 함께 국구를 감시하기로 대책을 논의했다. 그 사이 철종을 견제하는 세력은 더욱 커져만 갔다. 이에 철종은 김소용이 맡은 후궁 책봉을 이용해 시간을 벌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조화진(설인아)을 분노케 했다. 게다가 사라진 비밀 장부도 조화진이 가지고 있었다. 철종에게 장부를 전하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어긋난 상황. 김소용과 가까워지는 철종을 보며 조화진의 질투심은 극에 달했다.

그런 가운데 김소용과 철종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 스며 들어갔다. 우물에 빠진 철종을 본 김소용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악몽을 꿨다며 안겨드는 철종을 뿌리칠 수도 없었던 김소용. 자신을 바라보며 웃는 철종에게 또다시 '심쿵'한 김소용은 애써 마음을 부정했지만, 그에게 문을 열고 있었다. 철종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소용과 함께 있으면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중전을 마음에 품었냐는 조화진 물음에도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악몽에서 깨어나서도 김소용이 사용하는 뜻 모를 단어들을 곱씹으며 미소짓는 그의 모습은 설렘을 유발했다. 여기에 김소용의 꿈속에 나타난 철종의 앙큼한 도발 엔딩은 ‘노타치’ 로맨스에 불을 지피며 기대감을 높였다. 

철종에게는 무능력한 왕으로 죽는 것만큼 무서운 꿈은 없었다. 하지만 철종의 수상한 행보를 감지한 대왕대비와 김좌근은 철종의 날개를 꺾기 위해 힘썼다. 철종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조대비(조연희), 그리고 흑화를 예고한 조화진과 김병인(나인우)까지. 궐내 불어닥칠 폭풍우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서로에게 이끌리기 시작한 중전 김소용과 철종의 변화는 이들 권력 구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두 사람의 생존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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