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개뼈다귀'가 종영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 마지막회에서는 네 멤버의 치매 예방을 위해 다양한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게임인 쟁반노래방에서 김구라를 제외한 세 멤버가 계속 헤맸고 특히 지상렬과 이성재를 비난하던 박명수마저 구멍으로 등극해 아수라장이 펼쳐졌다.
원곡자인 조혜련에게 '사랑의 펀치' 가사를 묻자 정답이 나왔지만 지상렬은 "절대 아니"라며 원곡자를 부정하는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정답을 알아낸 지상렬이었지만 허무하게도 첫 소절을 까먹어 미션은 실패로 끝이 났다.
두 번째 게임은 장난감 낚시였는데, 강풍기와 보수볼 옵션으로 난항을 겪고 이 역시 멤버들의 의만 상한 채 종료됐다.
세 번째 게임 저글링에서는 이성재가 무난하게 1등을 차지했고 김구라는 하나도 하지 못해 꼴찌로 등극했다.
이날 치매 예방 MVP로는 박명수가 선정됐는데, 김구라는 이를 두고 "'무한도전' 이후 낙이 없었는데 명수에게 큰 선물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녹화를 끝낸 네 멤버의 소감도 이어졌다.
이성재는 "벌거벗은 친구처럼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할 수 있는 놀이를 한 것 같았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이렇게 만나서 친구가 됐다는 것이 기쁘고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나는 그런 경험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나이 50 먹고도 이런 만남이 있을 수 있구나 싶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상렬이는 워낙 오래된 친구고 서로 워낙 잘 아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에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개뼈다귀'는 지난해 11월 인생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해 연예계 대표 개띠들이 뭉쳤다는 주제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두 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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