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가 애정신이 많은 '펜트하우스'를 잘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새 부캐릭터 '카놀라유'가 마동석을 닮은 데프콘 '동석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의 이름을 딴 김종민의 '영길이'와 함께 예능 유망주 발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카놀라유는 자신을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쥐락펴락하는 미국 엔터업계의 거물이라고 소개했다. 조부가 미국 이민 1세대로 엔터 업계에 손을 대 큰 부자가 됐다고. 분초 단위로 다니기 때문에 전세기를 타고 다닌다는 그는 국내에 새로운 예능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애리조나에서 왔다고 밝혔다.
조병규에 이어 카놀라유가 만난 두 번째 사람은 '펜트하우스' 천서진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소연이었다. 과거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국민MC 유재석에게 "김소연은 예능을 해야 한다"고 강력 추천받았던 인재이기도 했다.
최근 '펜트하우스'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으로 '코리안 조커'를 꼽았다. 극중 아버지를 죽이고 피아노를 치는 신에 대해서는 "제가 원래 악보를 못 본다. 6월에 대본이 나오고 8월에 촬영이 있어서 촬영과 병행하면서 두 달 반을 연습해서 찍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정말 영광이었다. 저런 신을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행운이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남편 이상우가 연기보고 놀라지 않냐는 질문도 받았다. 김소연은 "제가 뽀뽀신이 몇 번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를 잘 안 보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좋은 장면들만 추려서 보여준다. (애정신은) 제가 못 보게 한다. '잠깐 들어가 있어'라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방영된 MBC '가화만사성'으로 인연을 맺고, 그해 공개 열애를 했다. 이후 이듬해인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15시간 데이트를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김소연은 "맞춰주다가 다크서클이 생겼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결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김소연은 "(예능에) 이상우 씨도 한 번 초대해 주시면 좋겠다. 너무너무 재밌는 사람이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같이 있으면 너무 즐겁다. 봉인 해제만 시켜주시면 정말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며 카놀라유의 예능 인재로 강력 추천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