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최준용이 이혼 당시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최준용의 이혼, 재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2년 간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을 결심했던 최준용은 "이혼 했을 때 후회보다는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련한 뒤 생각해보니 마음이 걸리는 게 어린 아들이었다"고 생후 18개월이었던 아들을 떠올렸다.
아들을 어머니에게 맡겨두고 혼자 생활을 했다는 최준용은 "제가 집에 일주일에 3~4일 정도 들어갔다. 그때만 해도 아이가 저와 떨어지길 싫어했다. 그게 마음에 많이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최준용은 "하루는 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빨리 집에 오라고 했다. 알고 봤더니 아들이 유치원 선생님에게 '왜 나는 엄마가 없어요?'라고 했다더라.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그래서 제가 집에 전화를 하면 우리 어머니에게에 '엄마'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는 최준용은 "나중에 시간이 흐룬 뒤에 알게 됐는데, 아이가 제 어머니에게 '할머니 엄마 맞죠?'라고 했다더라"고 전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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