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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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틀리지 않았다…예능도 잘하는 조병규X김소연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10 06:52 / 기사수정 2021.01.10 06:0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새로운 예능인을 발굴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투자자 카놀라 유'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새로운 예능인을 찾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태호 PD와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의논했고, 예능인을 발굴하고 싶은 속내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은인으로 생각하는 분이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최진실이다. 그 당시 PD님한테 '메뚜기라고 유재석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얘 한 번 써봐요. 웃긴 거 같아'라고 했다. 처음으로 동거동락 메인 MC 캐스팅을 해준 거다. 그게 잘 되면서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줬다"라며 故 최진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유재석은 카놀라 유로 변신했고, 새 프로젝트를 위한 예능인 후보를 선정했다. 유재석은 데프콘, 김종민과 함께 첫 번째 후보 조병규를 만났다.


조병규는 김종민과 퀴즈 대결을 통해 풍부한 상식과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조병규는 개인기로 엄태구, 이정재, 이선균 등 많은 배우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재석은 "다른 분들과 예능을 할 수 있겠냐"라며 질문했고, 조병규는 "무너지고 망가지고 이런 건 재미있게 봐주실 거 같아서 두렵지 않다. '인간 조병규로 나오는 건 사람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까' 궁금하긴 하다"라며 고백했다.

두 번째 후보는 김소연이었고, 유재석은 "김소연 씨는 예능을 해야 한다"라며 강력하게 지지했다. 유재석은 김소연이 열연한 '펜트하우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데프콘은 "(이상우가) 연기를 보고 놀라지 않냐"라며 물었다.

김소연은 "뽀뽀 신이 몇 번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를 잘 안 보기 시작했다. 좋은 장면만 보여준다"라며 귀띔했다.


또 김소연은 과거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소연은 "이상우 씨와 열애설이 보도된 날이다. (녹화) 전날 기자분이 열애설을 내겠다고 했다. 내일 '복면가왕'을 하는데 너무 긴장이 돼서 하루만 후에 내시면 안 되냐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김소연은 "제가 출연하기 30분 전에 기사가 났다. 다른 분께서"라며 고백했다. (제작진에게) 부탁을 드리고 10분 동안 그분에게 연락을 드렸다. 너무 죄송하다고. '인터뷰라도 할 수 있냐'라고 했다.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할 이야기가 없는데도 기억을 끄집어내서 다 했다. 화장도 못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 나아가 김소연은 남다른 리액션으로 강력한 예능인 후보로 등극했고, 데프콘은 "예능 해야겠다"라며 인정했다. 유재석 역시 "우리가 틀리지 않았다"라며 기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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