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동국이 낚시에 도전하며 '낚시 체질'임을 깨달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이동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전남 고흥으로 참돔 낚시 대결을 떠났다.
이날 이경규는 이동국과 함께 '일요일 일요일 밤에' 촬영을 했었다며 인맥을 드러냈다. 또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남자친구가 이동국과 같은 팀이었다고 밝히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동국은 친분이 있는 이경규와 함께 '해트트릭'이라는 팀 이름으로 참돔 낚시에 나섰다.
이동국은 그동안 운동을 하면서 "정적인 취미를 가지면 안 된다"는 은사님의 조언에 낚시를 접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를 했으니 경험을 하러 나왔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바다에 나간 이동국은 김준현에게 "몇 분 정도만에 잡히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그게 무슨 소리냐. 몇 분만에 골 넣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동국은 "1분"이라고 당당하게 답하며 "진짜 이렇게 물고기가 잡히냐. 축구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건 안 보이잖아"라며 의심했다.
이수근은 이동국에게 "이게 뭐지 싶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동국은 "이건 방송에서 보던 거랑 다르지 않냐. 방송 보면 계속 낚시대 당기던데"라며 투덜댔다. 김준현은 "방송을 12시간 내보낼 순 없지 않냐"고 대변했다.
김무웅이 "이따가 지렁이 쓰면 잡을 수 있다"며 이동국을 응원하자 이동국은 "곱게 자라서 지렁이를 못 만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낚시가 쉽지 않은 이동국은 이경규가 잡은 참돔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뭐 하냐는 제작진에게 이동국은 "집에 가서 자랑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 사진 찍었으니까 이제 잡으면 된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점심 식사 후 이동국은 막내 아들 '대박이' 시안이와 전화 연결을 했다. 이동국은 시안이에게 "바다 한 가운데다. 참돔은 못 잡고 쏨뱅이만 잡았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시안이는 아빠 이동국에게 "고기 많이 잡아와"라며 응원을 전했다.
이동국은 참돔 대신 쏨뱅이만 다섯 마리째 잡고 있었다. 초반에 쏨뱅이가 올라와도 좋아하던 이동국은 "잡고도 기분이 나쁘다. 이제는 만족 못 한다"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이경규는 "왜 쏨뱅이를 보고 화내지 말라는지 알겠지"라고 덧붙였다.
쏨뱅이를 잡고 연이어 히트를 외친 이동국은 히트를 외쳤다. 이동국은 낚시 2시간을 남겨놓고 28cm 참돔을 낚으며 낚시 실력을 뽐냈다.
낚시를 끝내고 돌아온 이동국은 "하나도 안 힘들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냐"며 낚시 체질임을 밝혔다. 이어 "꿈에 계속 나올 것 같다"며 낚시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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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