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를 이끄는 날이 올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6일(한국 시간) ‘램파드 감독이 언젠간 바르사 지휘봉을 잡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제목을 적었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사에 합류할 뻔했다. 그러나 결코 실현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문가 길렘 발라그 기자의 인터뷰를 인용 “램파드 감독의 꿈은 코치로서 선수 때 할 수 없었던 걸 하는 것이다. 그는 캄프 누 벤치에 앉길 원하고 바르사 이끌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선수 시절 이름을 날렸던 램파드는 2018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램파드 감독은 2018/19시즌 더비 카운티를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9/2020시즌부터 친정팀 첼시를 지휘했다. 램파드 감독은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첼시를 4위에 올려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확보했다.
올 시즌을 앞둔 상황에선 첼시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았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등 큰돈을 들여 스타 선수들을 모았고 램파드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시즌 초반엔 EPL 선두를 달리는 등 흐름이 좋았지만, 12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첼시는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있다. 현지에선 램파드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다.
현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이 꿈을 이루긴 어려워 보인다. 매체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해임되더라도 램파드 감독은 후임자 명단 맨 아래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