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4.20 08:21 / 기사수정 2007.04.20 08:21
TUF의 전사들⑥ '시즌3' 라이트 헤비급 우승자 마이클 비스핑
[엑스포츠뉴스=김종수 기자] 라이트 헤비급 전선의 복병(伏兵)으로 꼽히고있는 '미완의 원석' 마이클 비스핑(28, 영국)이 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아레나 에서 열리는 UFC 70 'NATIONS COLLIDE'에 출격한다.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3' 라이트헤비급 우승자이기도 한 마이클 비스핑은 역대 우승자 중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로 꼽히고 있다.
물론 단순히 현재의 위치만을 놓고 따져봤을 때는 포레스트 그리핀, 라샤드 에반스, 디에고 산체스, 키스 자르딘, 조쉬 코스첵 등 쟁쟁한 선배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TUF 방영 당시에 받았던 기대감은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때문에 많은 팬 및 관계자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비스핑이 대형사고를 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비스핑과 자웅을 겨룰 상대는 엘비스 시노식이다.
호주출신으로 유술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승보다 훨씬 많은 패를 기록하고 있어 비교적 약체로 꼽히고 있는 선수이다. 비스핑의 적수로는 다소 초라한 느낌까지 주고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차기 슈퍼스타로서의 자질이 높은 그를 대놓고 밀어주려는 듯한 UFC측의 속내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더욱이 대회가 열리는 곳 또한 그의 고국인지라 확실한 승수보장 및 멋진 장면을 연출하려는 계산이 깔려있을 것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MMA파이터로의 성장가능성이 농후해 향후 유럽 진출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바탕으로 인기 또한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주최 측 입장에서 봤을 때 비스핑은 여러 가지 면에서 효용가치가 무척 높다. 노골적으로 밀어줄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선수인 것이다.
비스핑은 '시즌3'에서 전 대진을 KO승으로 이어나가며 압도적인 모습 속에서 우승한 것은 물론 지금까지 한 번도 패를 기록하지 않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판정경기 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것이다. 강력하게 때려눕히던지 아니면 서브미션으로 완전히 제압해버리던가 둘 중 하나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폭발력으로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을 연출중이다.
하지만, 아직 정상급 강자들과의 매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라 차기 대권후보로서의 평가는 좀더 시간이 흐른 뒤에 점쳐봐도 늦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비스핑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UFC 70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관련기사: [TUF 전사들] '나이트메어' 디에고 산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