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류수영이 사랑꾼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류수영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이날 DJ김태균은 류수영을 향해 "요리를 많이 하셔서 남자분들이 질투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류수영은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라면서도 내가 요리를 하니까 요즘 친구들도 요리를 시작했다"고 뿌듯해했다.
류수영의 요리 중 아내 박하선이 가장 좋아하는 건 닭요리와 스테이크라고. 류수영은 "가장 잘하는 것은 매끼 다르게 플레이팅해서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보였다.
류수영은 "아내는 아침을 잘 안 먹는 편이다. 요즘 귤이 많이 나와 귤즙을 짜준다. 가끔 양치하고 난 후에 주면 째려보기도 한다"라며 장난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류수영은 박하선에게 평소에 가끔 편지를 쓴다며 로맨티시스트임을 입증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말로 하기 민망하거나 말로 풀 게 아닐 때 쓴다"라며 "손편지로도 쓰고 메일을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잘 안 읽더라. 답장을 안 하고 말로 한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정기고와 소유의 '썸'이 흐르자 류수영은 박하선과의 '썸'을 회상하기도 했다. 류수영은 "썸이 꽤 길었다"며 산에서 손을 잡았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산에 다니면서 썸이 깨졌다. 산이 좋은 게 숨이 가쁘고 심장이 빨리 뛰면 상대방을 좋아한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며 깨알 지식을 뽐냈다.
이후 류수영은 박하선과 입맞춤을 위해 놀이터로 데려갔다고. 류수영은 "그네에 앉혀놓고 밀면 돌아오니까 타이밍을 노렸다"며 "그런데 박하선 씨가 저를 밀쳤다. 저는 넘어졌고 입술은 더 멀어졌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류수영은 "저는 웃음으로 모면했다. 그런데 그 순간이 근사하고 멋있었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류수영 인스타그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