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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끝내기 안타...SK, 7연승 행진

기사입력 2007.04.20 07:34 / 기사수정 2007.04.20 07:34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SK가 12회 말 터진 정근우(25)의 끝내기 안타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PAVV 2007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8승(2패)째를 거두며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KIA는 3연패에 빠지며 7패(5승)째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KIA의 선발투수 이대진과 SK의 선발투수 김광현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이대진은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노련한 투구로 1실점으로 SK의 타선을 막았고, 김광현은 경기 초반 흔들리면서 1점을 실점했지만 3회 초 2사 후부터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뛰어난 구위를 뽐내며 8이닝 동안 KIA의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IA였다. KIA는 2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4번 타자 이재주가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첫 번째 찬스를 맞았다. 결국, 6번 타자 조경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에서 7번 타자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1-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된 경기에서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오히려 선취점을 뽑은 KIA는 김광현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렸고 0-1로 뒤진 SK는 2,3,4이닝에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면서 꾸준히 이대진을 괴롭혔다.

결국, SK는 6회 말 공격에서 선두로 나선 2번 타자 조동화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와 3번 타자 김재현의 중전적시타로 1-1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한 마운드를 운영했다. KIA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정원과 신용운에 이어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렸고, SK도 공동 마무리 조웅천에 이어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승부는 마무리싸움에서 결판이 났다. SK의 마무리 정대현은 1과 1/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KIA의 마무리 한기주는 1과 2/3이닝 동안 피안타 5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SK의 정근우는 12회 말 선두 1번타자 김강민의 우전안타와 2번 타자 조동화의 희생번트, 3번 타자 김재현의 고의사구, 4번 타자 박경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볼카운트 2-3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가 됐다.

한편, SK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조웅천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700경기 출장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양준혁의 홈런을 앞세워 6-3으로 승리를 거뒀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는 LG가 4-2로 승리를 거둬 6연승 행진을 이어간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졌다.

7,8위 팀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현대와 두산의 수원경기는 11회 말 터진 허준의 프로통산 20호 끝내기 스퀴즈번트에 힘입어 현대가 2-1로 승리를 거두고 홈 10연패, 시즌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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