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3:24
연예

'스위트홈' 송강 "군대? 분명히 가야…지금은 연기에 더 집중할 것"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07 08:00 / 기사수정 2021.01.06 16:0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송강이 '스위트홈'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강은 괴물화가 진행됐지만 이성을 잃지 않고 그린홈 사람들을 돕는 주인공 현수를 연기했다. 

지난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 이제 막 5년 차 배우가 된 송강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스위트홈'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팬을 거느린 스타로 성장했다. 올해는 tvN 새 드라마 '나빌레라' 주인공으로 시청자를 만날 계획이다.

'스위트홈' 공개 후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한 송강은 4년 만에 배우로서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진짜 너무 얼떨떨하고 잘 와닿지 않는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근데 SNS를 보면 댓글이 되게 많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인기가 실감나는 순간을 언급했다. 

좋은 작품에 캐스팅 되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선 "배우에게 중요한 게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제 매력을 찾고 있는데, 아직 답을 못 내렸다"며 "감독님들은 그냥 제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제 모습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강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여기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그는 "캐스팅 후에 기뻤지만 부담감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며 "괴물과 마주쳤을 때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부담이 많았다. 감독님과 소통을 하면서 방법을 찾았다. 은둔형 외톨이 캐릭터라 왜소해야 하니 목도 좀 빼고 어깨를 굽히고 연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액션신이 많았다. 와이어 액션을 되게 많이 했는데,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며 "마음대로 몸이 안 움직이더라. 지금은 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스위트홈'과 함께한 후 달라진 점도 있을까. 이 질문에 송강은 "감정의 폭이 되게 넓어진 것 같다. '좋아하면 울리는' 선오를 연기할 때도 그런 감정이 있었지만, 현수를 표현할 땐 제 감정의 밑바닥, 가장 어두운 면모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감정의 폭이 되게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시청자들은 '스위트홈' 공개 이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가능성이 없진 않은 상황. 송강은 시즌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 들은 게 없다. 반응이 좋으면 찍을 것 같다는 말만 들었다"는 그는 "시즌2를 하게 된다면 현수가 영화 '베놈'처럼 사람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있으면 (괴물의 모습으로) 지키고, 이후엔 다시 저(사람)로 돌아오면 어떨까. 그런 상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994년 생인 송강에겐 군입대가 기다리고 있다. 시즌2를 마음 놓고 기대할 수 없는 것. 그는 "군대는 국방의 의무니까 분명히 가야 한다. 지금은 작품에 조금 더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의무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