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조나단 우드게이트가 해리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우드게이트는 “만약 레알의 제안이 온다면, 케인은 가야 한다. 트로피를 따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대열에 오르기 위해선 레알에 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만 생활했다. 토트넘의 주포로 활약하며 2015/16시즌,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아쉬운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우승이다. 빼어난 활약에도 스퍼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적이 없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무릎을 꿇었다. 케인 커리어 사상 가장 아쉬운 기회였다.
우드게이트는 “토트넘이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벨로 가려면 할 일이 너무 많다. 레알에선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모든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EPL 4위를 달리고 있고, UEFA 유로파리그도 32강에 진출했다. 카라바오컵은 이미 결승에 올라 있다. 그러나 어떤 대회도 제패하는 걸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된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케인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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