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0 23:26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 중국 광저우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2-3(25-23, 25-23, 22-25, 16-25, 8-15)으로 패했다.
1세트와2세트를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낸 한국은 3세트 막판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3세트 막판, 20-21까지 추격하며 3-0 완승을 눈앞에 뒀지만 자체 범실과 리시브 난조로 3세트를 내주며 내리 2세트를 패하고 말았다.
이번달 초에 일본에서 열린 '2010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1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주전 선수가 출전하지 않은 일본을 생각할 때,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할 팀은 홈팀인 중국이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공격은 물론, 블로킹과 서브에서 중국을 압도한 한국은 쉽게 경기를 마무리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4세트와 5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3세트 22-23의 상황에서 교체되서 들어온 임명옥이 서브 범실을 범했고 정대영의 중앙속공이 차단되면서 22-25로 3세트를 내줬다.
경기내내 부진하던 중국의 '거포' 왕이메이는 4세트부터 살아났고 중국의 예리한 목적타 서브는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결국, 큰 점수차로 4세트를 내준 한국은 마지막 세트인 5세트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며 8-15로 패했다.
[사진 = 한국여자배구대표팀 (C) FIVB(국제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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