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일본, 중국 꺾고 동메달 획득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일본 야구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9일, 광저우 아오티 구장에서 벌어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3-4위전에서 중국을 6-2로 꺾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대만과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석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한 일본은 이날 승리로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따낸 일본의 2번째 동메달.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출전한 일본대표팀은 1회 말에만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6-0으로 여유롭게 앞서나간 일본은 5회 초에 2점을 따라 붙은 중국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 나선 수다 코타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루수 요코야마 겐이치와 포수 사에키 료는 각각 2타점씩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