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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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전드X이문세…레전드 된 유재석의 겨울 노래 구출 작전 (놀면 뭐하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3 07:20 / 기사수정 2021.01.03 01: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놀면 뭐하니?'가 존 레전드부터 이문세까지, 남다른 게스트 섭외력으로 레전드 공연을 만들어냈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에일리, 김범수, 정동환, 윤종신, 존 레전드, 이문세가 공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진짜 레전드가 있다고 한다. 제가 섭외를 다녔는데 누군지 모른다"라며 밝혔고, 제작진은 존 레전드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존 레전드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에 빠졌다"라며 존 레전드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



존 레전드는 영상 편지를 통해 "이 선물을 당신에게 그리고 제 한국 팬들에게 주고 싶다. 제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을 가져다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이어 존 레전드는 "제가 한국에 갔을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공연들이 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 한국 팬들 진짜 멋지다. 어서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재석 씨 만나고 싶다"라며 밝혔다.

존 레전드는 피아노를 연주하며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더 나아가 존 레전드가 유재석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또 이문세가 마지막 게스트로 등장했고, '그대와 영원히'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문세는 유재석과 함께 듀엣 무대를 꾸몄고, 두 사람은 '소녀'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에 유재석은 "너무 눈물 날 뻔했다"라며 기뻐했다.

유재석은 "문세 형님의 노래를 다 좋아하지만 진짜 젖는다"라며 칭찬했고, 이문세는 "유재석 씨가 아무한테나 프러포즈 안 하지 않냐. 이런 독특한 프로젝트에 이문세 선배를 거론한 것 자체도 참 기쁨이다. 2020년 그냥 놀고 지나갈 뻔했다. 이렇게 불러줘서 집사람이 옷도 광 내줬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나의 50대는 저 형님처럼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이문세는 "우리 밴드는 10년 이상 됐다. 이문세 하나 믿고 올해 모든 스케줄 뺐다. 그런데 정작 3번밖에 못 했다. 제가 다 먹여 살려야 되고 보듬어야 될 식구들인데 내년에는 저들의 스케줄이 꽉 차길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문세는 '옛사랑'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문세는 촬영장을 정리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즉흥적으로 '붉은 노을'을 열창했고, "스태프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문세 밴드가 시원하게 선물 드린다. 1년 동안 애쓰고 수고하신 여러분 위로해 드리면서 한 해 동안 수고하셨다"라며 응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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