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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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시에다드 이적설' 이강인, '대선배' 실바와 함께 할 기회

기사입력 2021.01.02 17:03 / 기사수정 2021.01.02 17: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엘 골 디히탈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가 겨울 이적시장에 발렌시아의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시에다드가 이강인의 잠재성을 알고 있고 지난 2019/20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마틴 외데고르의 역할을 이을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외데고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해 리그 31경기 4골 6도움을 기록했고 팀 공격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외데고르가 소시에다드에서 잠재력을 터뜨리자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그를 1군 팀에 합류 시켰다.

소시에다드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에 올라 있지만 외데고르가 빠진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했지만 소시에다드는 12월에만 3연패를 하며 3위로 처졌다. 

고참 다비드 실바를 영입했지만 최근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의 나이 역시 34세로 대체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이강인 역시 현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리빌딩을 선언한 구단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중용하지 않았고 이강인은 시즌 중에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세 차례나 거절한 상태다.

최근 리그 14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 복귀했지만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4분만 소화했고 그는 이 사실에 분노했다. 

여기에 31일 막시 고메스와 이강인, 그리고 카를로스 솔레르와 호세 가야 등으로 선수단이 나뉘어 감독에 대한 의견이 갈리며 팀 분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강인에게는 이적설 사실 여부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출장시간을 늘릴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섰지만 단 446분만 뛰며 경기의 절반 정도만 소화하는 수준이다. 

이강인이 소시에다드에서 발렌시아 대 선배 다비드 실바와 함께 출장 시간을 늘려나가면서 성장한다면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발렌시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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