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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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공격축구’를 보여준 외국인 감독의 대결

기사입력 2007.04.19 06:58 / 기사수정 2007.04.19 06:58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FC 서울이 컵대회에서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7 하우젠컵 B조 5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정조국, 두두의 골에 힘입어 부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서울은 4승1무로 컵대회 B조 선두를 굳게 이어갔다.

두 팀은 나란히 4-4-2전형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최근 3경기 동안 부진한 서울은 대표팀 차출 및 부상으로 공백이 생겨 전형의 변화를 예상했으나, 세뇰 귀네슈 감독은 4-4-2를 고수했다. 공격진에서는 지난 울산전에 이어 정조국,두두가 투톱으로 나서 발목부상으로 빠진 박주영의 공백을 대신했다. 부산은 이장관, 심재원, 박충균, 김유진으로 이어지진 안정적인 4백 라인을 내세우며 맞섰다.

기선을 먼저 잡은 쪽은 홈 팀 서울이었다.

서울은 부산의 탄탄한 수비로 막혀 고전했지만, 전반 28분 크로스바를 살짝 넘긴 김동석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정조국, 두두가 연이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부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서울은 전반 36분 최원권의 과감한 측면 돌파후 이어진 패스를 정조국이 침착하게 골문에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부산은 이정효를 이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부산은 후반 들어 '컵대회의 사나이'로 떠오른 한정화와 루시아노를 투입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28분 박규선이 왼쪽 측면에서 낮게 크로싱을 연결시켰고 이를 루시아노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만회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서울은 만회골에 잠시 안도한 부산 수비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은 바로 2분 뒤 부산 수비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두두가 골키퍼와의 1:1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했다. 

한편, 경남은 전반 뽀뽀의 골을 잘 지켜 '대어' 수원을 1-0잡고, 컵대회 첫 승을 따내며 B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은 최하위로 가라 앉았다. 대전은 상승세의 광주를 역시 1-0으로 눌렀다.   

서울 [4-4-2]

DF: 최원권(후반20분 곽태휘),김한윤,김치곤,이정열 
MF: 이청용,김태진(후25분 아디),김동석,이을용 
FW: 정조국,두두

부산 [4-4-2]

GK: 정유석 
DF: 이장관,심재원,김유진,박충균
MF: 이정효(후0분 한정화),안영학,이여성,박규선(후반26분 전우근)
FW: 박성호,김태민(후반17분 루시아노)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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