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안혜경이 구본승을 향해 거침없는 고백을 했다.
2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안혜경이 구본승을 향한 직진녀의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혜경은 멤버들과의 진실게임 중 "강경헌을 라이벌로 생각한 적 있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있다"고 말했다. 강경헌은 예상치 못한 대답이었는지 순간 놀란 얼굴을 보였다.
안혜경과 강경헌은 구본승을 둘러싸고 묘한 분위기를 이뤘다. 안혜경이 출연하기 전에는 강경헌과 구본승이 첫만남을 시작으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 바 있다. 이후에는 안혜경과 구본승은 일명, 안구커플로 불리며 3개월 간 계약커플 로맨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안혜경은 구본승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멤버들이나 스태프들 중에서도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금방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스타일이라고. 안혜경은 촬영장에서 구본승 외의 남자들에게 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아무래도 구본승을 향한 호감과는 다른 결이었다.
안혜경은 진실게임에서 구본승이 질문 받을 차례가 되자 기다렸다는듯이 첫 주자로 나서 질문을 던졌다. 안혜경은 구본승이 제주도에 갔을 때 자신의 생각을 한 적이 있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었다.
구본승은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제주도에서 안혜경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안혜경은 그 한마디로도 충분하다며 설레 했다. 그러나 구본승은 같이 여행을 다니다 보니까 안혜경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도 생각난다고 전했다.
안혜경은 자신만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할 법도 했지만 괜찮다면서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쿨한 척하던 안혜경은 멤버들과 함께 방문한 대나무숲길에서 다짜고짜 "나는 구본승이 좋다"고 소리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본승은 안혜경의 고백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안혜경 집에 가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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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