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가 케이크 디자인 표절에 시식 퍼포먼스로 대응했지만 판매용 사이트가 발견되며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솔비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ust a cake"라는 문구와 함께 1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솔비는 케이스 안에 든 케이크를 응시하고 있다. 이후 케이크를 꺼내 콜라와 함께 먹은 뒤 다시 케이스 안에 넣고 바라봤다. 영상 마지막에는 'Just a cake, Seoul'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솔비는 지난 22일 SNS에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빌라빌라콜라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것에 푹 빠져있다"면서 자신이 만든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해당 케이크는 네티즌들에 의해 미국의 현대예술가 제프쿤스의 작품 'play-doh'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솔비는 "이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하는 걸 보다가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받아 조금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저만의 케이크를 만들어 봤다"며 "사실 이렇게 이슈가 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참고로 인스타 올린 저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니다. 제가 만든 건 제가 먹는다"며 "실제 판매용은 전문 제빵사분들이 만든다. 제프쿤스 'play-doh' 작품의 개념처럼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저 역시도 이 자유로운 발상을 케이크로 전환해봤다'"고 재차 설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솔비는 영상 퍼포먼스를 통해 논란의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닌 시식용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다시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렸다. V업체 온라인 몰에 '청키케이크 에디션'이라며 솔비가 만든 케이크가 판매용으로 게재돼 있던 것. 홈페이지에는 '솔비 레터링 주문제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현재 해당 케이크는 판매가 종료돼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솔비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