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최고의 너클볼 투수로 명성을 떨친 필 니크로가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MLB 닷컴은 28일(한국 시간) “니크로가 오랜 암 투병 끝 8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6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니크로는 1987년 48세의 나이로 애틀란타에서 은퇴했다. 24년간 318승 27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통산 5,404이닝을 소화했고, 300이닝 이상 던진 시즌은 네 번이다. 투구 이닝 역대 4위, 통산 다승 16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니크로는 1997년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현역 시절 니크로의 장기는 너클볼이었다. 공에 회전이 걸리지 않아 많은 타자가 그의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MLB 커머셔너 롭 맨프레드는 “니크로는 세대에서 가장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투수였다. 그의 너클볼은 그를 5번의 올스타 선발, 3번의 20승 시즌을 이끌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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