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버풀의 조엘 마팁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마팁은 28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파비뉴와 호흡을 맞춘 마팁은 11분 마네의 득점을 돕는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1도움을 올렸다. 그는 좋은 수비도 선보이며 전반전을 잘 마쳤지만 문제는 후반전에 발생했다.
56분 웨스트브롬의 공격이 이어진 상황에서 마팁이 대시하면서 패스를 차단했고, 그 후에 마팁은 사타구니쪽에 통증을 느꼈다. 의무팀이 확인한 뒤 곧바로 리스 윌리엄스와 교체됐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마팁이 내전근 쪽에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아 스스로 교체 사인을 냈다고 밝혔다.
마팁은 이미 경미한 부상으로 이미 리그 7경기에 결장한 상황이다. 마팁의 부상이 꽤 잦기 때문에 리버풀로서는 다시 중앙 수비에 구멍이 발생했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트랜스퍼마켓 기준 마팁이 리버풀에서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한 기간은 약 317일, 경기 수로 따지면 67경기에 달한다.
여기에 리버풀은 장기 부상 중인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를 포함하면 주전 센터백 3명이 모두 부상이다. 전문 센터백이 아닌 파비뉴와 어린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가 남은 상황이다.
반 다이크와 고메즈가 빠진 상황에서 그래도 마팁과 파비뉴가 후방을 지키며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마팁의 잦은 부상을 생각하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상 빈도가 적은 중앙 수비 영입이 필요해보이는 상황이다.
한편 클롭 감독은 나비 케이타 역시 근육 문제로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시켰고 다가오는 뉴캐슬과의 맞대결까지 결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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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